<p></p><br /><br />두 번 맞는 백신, 1차와 2차를 각각 다른 종류로 맞는 걸 교차접종이라 하죠. <br> <br>국내에서도 이미 69만 명이 아스트라제네카-화이자 조합으로 교차접종을 했고, 앞으로 161만 명이 교차접종 예정인데요. <br> <br>바이러스를 막는 최적의 조합이 있을까요? <br><br>영국 옥스포드대 연구입니다. <br> <br>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의 접종 순서를 바꿔가며 4가지 조합으로 실험한 결과,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화이자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만 두 번 맞을 때보다 항체가 8배 이상 많이 만들어졌습니다. <br><br>스웨덴 연구에선 1차 아스트라제네카 2차 모더나일 때가 아스트라제네카 연속접종보다 면역 효과 10배 높았고요. <br> <br>독일에선 아스트라제네카-화이자 조합이 아스트라제네카 연속접종보다 항체 형성 효과 10배 높았다는 연구도 있었죠. <br><br>하지만 세계보건기구 WHO는 교차접종에 유보적입니다. <br><br>[숨야 스와미나탄 / WHO 수석과학자 (지난 12일)] <br>"(교차접종은) 조금 위험한 트렌드라 볼 수 있습니다. 교차접종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한계가 있어 더 기다려야 합니다." <br> <br>교차접종이 효과가 있다는 기존 연구의 실험 표본이 너무 적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되는데요.<br> <br>그런데도 우리나라와 독일, 캐나다, 스페인 등에선 아스트라제네카에 화이자나 모더나를 교차 접종하고 있죠. <br><br>[로씨 솔닷 / 독일 교민] <br>"남편은 2월에 1차로 아스트라제네카를 맞았고 2차로 화이자를 접종합니다. 보통 동일 백신으로 맞고, 교차(접종) 예약 같은 경우 화이자나 모더나, 얀센 선택해서." <br> <br>이들 나라의 공통점은 백신 수급이 불안정하다는 건데요. <br><br>백신 생산국이라 여유가 있는 나라들은 어떨까요? <br> <br>미국은 "권장 안한다"는 입장이고, 영국도 동일 백신 접종을 원칙으로 하되 백신이 부족할 때만 권하고 있습니다. <br> <br>더 궁금한 점은 팩트맨, 제보 부탁합니다. <br> <br>권솔 기자 kwonsol@donga.com <br> <br>[팩트맨 제보 방법] <br>-이메일 : factman.newsa@gmail.com <br>-카카오톡 : 채널A 팩트맨 <br> <br>연출·편집 : 황진선 PD <br>구성 : 박지연 작가 <br>그래픽 : 김민수 고정인
